나의 기억

[스크랩] 천안 마정지 홀로 출조 후기...

心深恨 2008. 4. 21. 02:03

죄송합니다. 오늘도 역시 사진은 없습니다. - 혼자가서 사진찍기가 좀 머하더군요.^^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워낙커서(?) 낙시하며 들고다니기가...^^

 

아무튼....대사모의 정출이 있는날...천안에서 볼일이 있는 관계로....혼자 천안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천안 톨게이트 앞 낚시 가게에서 물어보니 마정지라는곳이 좋다고 하더군요.

천안 톨게이트에서 약 15분 거리...

입어료 15000원 손맛터 10000원...

손맛터는 양어장처럼 따로 만들어놨다는데 못봤습니다.

 

일단 도착하니 풍경도 좋고...널찍한게......좋더군요....

 

관리하는 분에게 여쭤보니 어분과 보리 일대일로 섞어서 쓰면 잘 먹는다고....

 

하류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몇분 하고 계시다가 제가 가니 마침 일어나시는데....우와...살림망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분 일어나신 자리 앉고 싶었지만....집어 하는 재미도 또한 한가지라.....그냥 다른곳에 앉았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고 날도 추워서 찌세우기가 너무 어렵더군요...그래도..열심히..^^

 

떡밥을 약간 크게 두개 달아서 던지고.....약 10여분간 헛챔질을 대여섯번정도 했을라나...

 

찌가 쭈욱 올라옵니다. 챔질...묵직~~~~철석 철석 물소리 내며 올라오는 예쁜 붕어....

 

꺼내보니 30센치 육박하는 준척급이더군요.

 

그걸 시작으로 계속 올렸습니다. 크기도 큽니다. 힘도 좋습니다. 잉어도 한마리 올라옵니다.

 

솔직히 재미 없더군요. 20~30분정도에 한마리씩 올라오는 재미인데....이건 5분이 멀다하고 계속 올라오니...나중에는 좀 지겹더군요.

 

대도 두대 편성했다가 접구.....한대로만 했습니다.(25칸대)

 

저녁이 되어 바람이 잠잠해지니....찌도 잘 보이고....그런데 낮시간보다 입질이 갑자기 미약해지더군요.

 

큰 붕어들은 정말 딱 한마디 올리더군요...쭈욱 오른다 싶으면 잔챙이들....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아쉬움을 달래고 철수했지만....그래도 1년치 손맛 다 본듯 하더군요...

 

아무튼 결론을 내리자면...

 

잘 먹는 미끼 : 어분과 보리 반반..약간 크고 최대한 단단하게...

조과 : 크기나 마릿수면에서 거의 최고...(낚시하는동안에도....보트 타고 다니며 계속해서 붕어를 뿌리더군요....)

입어료 : 15000(주말 25000받는 다른곳에 비해 조과도 좋고...경치도 좋고...물도 깨끗하고...단점이라면 대전에서 좀 멀다는거죠..^^)

잡은어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피래미(이놈들은 찌가 내려앉지도 못하게 합니다...징그런넘들...)

 

좌대도 많이 있고...수상좌대도 있고......시간이 허락한다면  또 한번 가고 싶네요.

 

이상 정출 참여못하고 천안에서 시간보낸 도미놉빠의 나홀로 조행기였습니다.

출처 : 대전낚시사랑모임(대사모)
글쓴이 : 도미놉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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